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최석우 신부)가 5월에 드리는 기도 「성모 성월」개정판을 펴냈다.
우리말 새 기도문에 따라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다듬은 개정판 「성모 성월」은 성모 성월이 시작되기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총32일 분량의 묵상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성모 성월」은 그날의 주제에 대한 설명과 성모님께 대한 기도에 이어 매일매일의 덕행 실천과 기도 지향, 성모님과 관련된 성인의 사적 등이 내용을 이루고 있다.
「성모 성월」은 중국에서 전래된 한역 서학서의 하나로 예수회 선교사 이탁(李鐸)이 신자들로 하여금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고 선행을 통해 덕행을 닦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저술한 신심서이다.
「성모성월」이 우리 나라에 전래된 것은 제6대 조선교구장 리델 주교가 조선에 재입국한 1877년 9월 23일경. 이후 1887년 로베르 신부가 한자본 「성모 성월」을 한글로 번역했고, 교회 당국은 모든 신자들이 성모의 자녀로서 그 본분을 다하도록 책자를 널리 보급,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적인 신심 서적으로 자리잡아 왔다.
최석우 신부는 『이전 「성모 성월」은 원문을 그대로 따르다 보니 한자 어투와 각주가 많아졌고, 현대적인 용어와도 거리가 있어 신자들이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개정판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가 4천원.
※구입 및 문의 = 한국교회사연구소(02-756-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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