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전례꽃꽂이연구회(회장=김남희, 지도=정의철 신부)는 최근 회원들의 제대 꽃꽂이 작품 60여 점을 모아 회원작품집 「밀꽃」 창간호를 펴냈다. 연구회는 또 책 발간과 함께 4월 27ㆍ28일 이틀간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 회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제대를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전례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그 의미를 꽃을 통해 형상화하려는 시도를 적절하게 살려내고 있다.
이 작품들은 연구회 창립 이후 2년 동안 서강대학교에서의 첫 전시회, 매월 월례회때의 작품들, 그리고 각 본당에서의 활동 작품들이다.
작품들은 전례 꽃꽂이의 특성상 전례시기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갖고 있다. 대림과 성탄, 재의 수요일과 사순시기, 성주간과 부활시기, 그리고 대축일과 축일들마다 소박하면서도 품위 있는 제대를 연출해내고 있다. 특히 십자가의 길 14처 각 처마다 그 의미를 적절하게 표현해낸 14점의 작품들은 수난과 부활의 의미를 적절하게 표현해낸 14점의 작품들은 수난과 부활의 의미를 형성화해 눈길을 끈다.
회장 김남희(디냐)씨는 『꽃은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요 하느님의 신비』라며 『「밀꽃」은 그 동안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 매년 작품집을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27일과 28일 열리는 제2회 회원전에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출품한다.
*문의=02-3411-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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