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조각가이자 수집가인 루이지 갈란트가 이탈리아 남부 변경 아스콜리 피체노의 수도원 수사로부터 얻은 후 런던으로 옮겨진 「젊은 그리스도」의 테라코타 흉상은 현재 갈란트의 유산의 일부로서 로마에 보관돼 있다.
소규모 흙으로 제작된 젊은 그리스도의 흉상은 젊은이의 순결함과 천진함이 지혜와 지성 그리고 위엄이 나타나는 특별한 기질과 공존하고 있으며 유약한 젊은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 분위기는 대단히 뛰어난 노인의 지혜가 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스도의 소용돌이 머리형은 유약한 젊은이와 사자처럼 용맹스런 남자의 양면성을 지닌 레오나르도라는 인물의 자기 희화화라 하겠다.
과학자로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의 노트와 일기들은 그의 과학적 연구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그의 놀라운 업적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직관적 파악력과 빈틈없는 관찰력에 기인한다. 원래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그림에서 인간의 신체를 더욱 정확하게 묘사해내기 위해 신체 구조를 연구했던 것이다. 1488년 레오나르도는 인간의 내부 장기들 및 그 기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연령의 남녀 시신 30구 이상을 해부했다. 장기의 기능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그는 커다란 포유동물과 인간의 해부 구조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는 오늘날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기초적인 중요성을 갖는 비교해부학의 탄생으로 기록될 수 있다.
젊은 그리스도 흉상
레오나르도 다 빈치·(오리지널)·1495년경·테라코타·높이 33cm, 바닥 20×21cm·로마, 루이지 갈란트의 유산
태아 발달의 해부학적 연구
1510년경·펜, 잉크, 적색 및 흑색 초크·304×213mm·윈저궁, 왕실 도서관 소장
얼굴과 눈의 비례에 관한 해부학적 연구
1490년경·펜, 잉크·195 ×277mm·토리노, 레알레 도서관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