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이 여성들의 전인교육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여성의 위치와 역할이 증대돼 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설립된 서울서초여성회관 윤민자(루도비까) 초대 관장수녀는 앞으로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사실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안에 강사충원 등 모든 준비를 해야 됐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관후 많은 지역주민들이 보여준 놀라운 관심과 사랑에 무척 놀랐습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예요』.
여성회관 교육과정은 3개월. 교육과정에는 요리교실, 미용교실, 바느질교실, 문화교실, 건강교실, 컴퓨터교실 등 여성, 어린이 청소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수강료 또한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앞으로 모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IMF시대에 여성들이 자격증을 따서 살림에 보탬을 준다면 남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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