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출판부는 계간지 신학과 사상 봄호(통권23호)를 발간했다.
봄호에서는 인간 사회가 운영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권위와 권력」의 문제를 특집 주제로 삼았다. 권력과 권리(이진우), 성서에서 말하는 권위(이영헌), 교회 권위와 교계 구조(박동균), 한국 사회에 있어 정치 권력의 문제(양승규) 등이 소개된다.
참된 권위와 정당한 권력의 부재가 한 사회를 큰 혼란에 처하게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많은 이들이 무리하게 직권을 남용하는 권위주의와 오만하고 부패한 권력을 체험하면서 권위와 권력이 본래 혐오스럽고 부정적인 「비구원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는 권위와 권력 자체에 대한 불신과 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염두에 두면서 권위와 권력의 참 모습은 무엇인지, 이것이 지닌 양면성은 무엇인지를 고찰함으로써 그 올바른 이해와 새로운 관계 정립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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