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일본 성 이냐시오 교회와 예수회 사회사목센터 공동 주최로 10~11일 일본 상지대(上智大)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사형폐지와 회복적 사법-용서와 화해를 생각하다’는 주제로 한국의 교정사목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신부는 이 강연회에서 사형폐지문제 및 회복적 사법, 범죄피해자의 피해 극복 및 가해자와의 화해, 처벌과 용서의 문제에 대해 강의하고 사형수와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지원과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교정사목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내 사형폐지운동에 관심있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 강연회는 6월 12일 열린 다큐멘터리 ‘용서’ 일본판 시사회와 맞물려 일본 사회 내 한국 사형폐지운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 신부는 “사형수 등 수용자나 범죄피해자 가족을 위해 우리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강연회에 참석한 일본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됐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돼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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