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전례연합합창단이 창단했다.
교구 전례위원회 성음악소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19일 오후 5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수원교구 전례연합합창단’ 창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혼성합창단 ‘꼬르마리애’, ‘참보이스앙상블’, 남성 그레고리오 ‘첼리꾸스’ 등 전례연합합창단을 이룰 9개 합창단 단원들이 참석했다.
창단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3년 후 설정 50주년을 맞이하는 교구가 이제 전례연합합창단을 출범하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전국 16개 교구 중 처음으로 성음악 담당부서인 성음악소위원회를 두고 있는 교구가 기둥이 되고 여러분을 후원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 모인 합창단이 힘을 모은다면 교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헌장이 성음악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성음악은 신앙을 가진 우리가 일치하는 가운데 주님께 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며 “성음악을 통해 죄인들을 회개시키고 신자들의 신앙심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며 전교를 이룰 수 있도록 전례연합합창단이 교회 복음화사업에 큰 몫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중 열린 창단식에서 성음악소위원회 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합창단 정대철(사도요한) 전례팀장, 정주영(베드로) 교육팀장, 유건석(하상바오로) 공연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는 창단식 격려사에서 “오늘 창단식은 교구 합창단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곱 가지 색깔이 고유한 색깔을 내면서도 한데 모여 무지개로 보여지 듯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합창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문 신부는 “한국교회에서는 최초로 올가을 교구에 성음악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라며 “성음악 발전을 위한 교구의 다양한 노력에 발맞춰 신자 음악인들도 교구 성음악 발전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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