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1483~1520.라파엘로 산치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고전주의 예술을 완성한 3대 거장으로 1483년 이탈리아 우르비노에서 출생하였다. 처음에는 화가인 아버지 조반니 산치오로부터 도제 수업을 받았으나 1494년 아버지의 사망이후 페루지아에 있는 페루지노의 문하로 들어간다.
1504년 그는 플로렌스를 여행하였고, 빠르게 플로렌스의 유력한 작가들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다음의 위치를 얻게 되었다.
1508년에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요청으로 로마로 가서 화가와 건축가로서 작업하게 된다.
그는 교황 개인 용도의 공간들 및 방들을 프레스코로 장식하였고 성 베드로 성당의 재건축을 위해서 일했다. 라파엘로는 진보를 거듭하여 교황의 의뢰를 받아 작업하는 주요 작가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는 1520년 로마에서 사망하였다.
아기예수와 성녀 가타리나의 약혼
1497-1500년경
패널에 유화
50×37.5cm
스위스 개인 소장
부드럽고 고요한 분위기에 멀리 푸른 하늘이 보이도록 열린 호화로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전경의 인물들의 생기 있는 자세들이 두드러진다. 그들의 특성은 강력한 표정과 설득력 있는 자세에 의해 더해진다. 이 같은 특징들이 라파엘이 십여 년 후 제작한 바티칸 프레스코 작품에서는 아카데믹한 과장법으로 발전된다.
성 조반니 (젊은 세례자 요한)
라파엘로와 제자
1518~20년경
패널에 유화
174.3×154.5cm
함부르크, 한스갤러리
미리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렸던 젊은 세례자 요한은 그림의 윗부분에서 광채를 발휘하며 나뭇가지와 묶여진 십자가를 가리킨다. 왼손에는 아마도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ECCE AGNUS DEI)」라고 쓰였을 익숙한 문구의 마지막 글자가 쓰인 띠가 들려 있다. 그는 표범가죽만을 두른 채 거친 바위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앉아 있다.
플로렌스의 수호성인으로 모셔졌던 세례자 요한의 젊은 모습은 플로렌스의 이상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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