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방화로 성당이 불타버린 서울 중림동(약현)본당(주임=임상무 신부)이 4월 3일 오후 7시 30분 성당복원을 위한 성녀세실 실내합창단(단장=송란순 수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이장호 한국가톨릭 음악인협의회 사무총장이 지휘를 맡았고, 피아노 오윤경씨, 메조 소프라노 고명희 교수가 찬조출연한다.
성녀세실 합창단은 「아베 마리아」「자비송」「그리운 금강산」 「십자가 아래 서계신 어머니」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한다.
임상무 주임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재해가 우리 교우들에겐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각자의 신앙생활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본당 모든 신자들은 회개와 사랑의 벽돌을 마련하여 주님 마음에 드시는 아름다운 성전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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