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창립자 마리아 멜 까르멜살레스 이 바랑게라스 수녀(1848~1911)가 오는 15일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복자위에 오른다.
마리아 까르멘 수녀는 1848년 4월 9일 스페인에서 태어나 성모 마리아에 대한 특별한 신심을 보였고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돌보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마리아 까르멘 수녀는 1892년 12월 7일 하느님 나라 건설과 학상들의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교육을 위해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를 설립했다.
교육에 대한 그의 투신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미래 가정의 어머니가 될 젊은 여성들의 가톨릭적 교육에 힘쓰는 한편 가난한 여학생, 고아, 버림받은 소녀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전해주었다.
마리아 까르멘 수녀는 특히 고뇌의 순간에도 하느님과 그 나라에 희망을 두고 놀라울 정도의 외적, 내적 평화를 누리며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마친 뒤 1911년 7월25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에 대한 시복시성운동은 1946년부터 시작됐고 1996년 3월 26일 시성과정에 대한 심사 신학자 모임(성성위원회)을 발족하고 같은 해 7월 추기경과 주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6년 12월 17일 가경자로 선언했고 97년 12월 18일 기적을 인정하고 오는 15일 바티칸에서 시복식을 거행하게 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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