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신자 탤런트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길용우(토마)씨가 지난 2월 28일부터 방영된 정치드라마 「3김시대」(극본 이영신, 연출 고석만)에 출연하고 있다.
「3김시대」는 SBS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야심작. 새 정부 출범과 발맞춰 방영 되고 있는 이번 드라마는 한국 정치사의 세 축이 돼온 3김의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다루게 된다.
특히 DJ(김대중 대통령)역은 많은 탤런트들이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유인촌씨로 낙점됐다. 이번 배역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는 유인촌씨는 앞으로 김대통령 말투나 외모를 따라가는 흉내내기식의 연기가 아닌 김대통령의 정신과 그 선택에 초점을 둘 계호기이다. 길용우씨의 경우는 MBC「제2공화국」 「제3공화국」에서 이미 YS를 연기했던 「YS전문배우」. 이 같은 경력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배역이 결정된 케이스다.
「3김시대」는 60~70년대 개발독재시대부터 80년 서울의 봄, 87년 민주화투쟁. 92~97년 대선을 거치는 동안 3김 정치역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김대중 납치사건, 김영삼에 대한 중요요원 초산테러도 묘사되고, 12ㆍ12 쿠테타 등 한국 현대사에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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