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2일 제2차 세계 축성의 날을 맞아 로마 성 베드로성당에서 기념미사를 거행하고 전세게 수도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물질주의와 세속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 세상에서 자신을 그리스도께 봉헌했다』며 『여러분이 받은 특별한 소명에 충실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촛불예식을 진행하고 『우리는 오늘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촛불은 세상에서의 위험 앞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줌으로써 영생을 준비한 봉헌을 상징하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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