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은 1월 22일 오후 교황청 비밀문서고 개방과 관련한 한 학술회의에서 『바티칸 비밀문서고를 학자들에게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지난 1881년 시작된 개방 과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라칭거 추기경은 『이는 교회와 현대 과학과 사상 사이의 오해가 극복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티칸 비밀문서고는 지난 1881년 교황 레오 13세가 학자들에게 개방키로 하면서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소장 문서들이 일부 개방되기 시작했고 이번에 나머지 모든 자료들을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117년간에 걸친 개방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라칭거 추기경은 이러한 조치가 『교회가 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빛을 밝히려는 모든 진지한 비판적 연구에 대한 신뢰』라고 설명했다.
추기경은 『문서고 개방으로 우리는 학자들의 정당한 영감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교회의 봉사, 인간이 편견 없이 자신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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