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샤를르 뒤투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열 콘서트헤보우 등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연주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리사이틀홀, 자이 갤러리,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린덴바움의 주인공은 단연 한국 젊은 음악도들이다. 지난 5월과 6월 심도 높은 실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2명의 단원들은 3~4시간에 달하는 4회의 섹션연습과 8회에 걸친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는 직업 오케스트라가 3회 정도의 리허설에 그치는 것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시간이다. 엄격한 오디션과 연습을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두 번째 린덴바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5일에 공연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다. 슈트라우스의 자서전이자 그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걸작 ‘영웅의 생애’는 샤를르 뒤투아의 지휘와 수석연주자, 린덴바움 페스티벌 단원들에 의해 연주된다. 영웅의 생애는 오케스트라 모든 파트가 치우침 없이 연주되며 오케스트라 연주의 묘미를 느끼기에 최적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명 조련사’라고 불리며 무명 악단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샤를르 뒤투아가 지난해 말러 제1번 교향곡 ‘거인’에 이어 선택한 ‘영웅의 생애’ 연주는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요셉마리)가 가세해 세계적인 두 거장의 연주는 물론 젊은 음악도들의 혈기 넘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720-1013, www.lbmf.or.kr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