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규(프란치스꼬) 전 한국가톨릭의사협회장이 1월 29일 낮 12시 30분 경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2일 오전 9시 강남성모병원에서 거행됐고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1910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 의과대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육군 군의관, 제8이동 외과병원장, 제5야전 병원장 등을 역임중 공로가 인정돼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은 특히 지난 69년 한국가톨릭의사협회 창립과 함께 초대회장을 맡아 가톨릭 정신을 의료계에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창삼(헬레나ㆍ85)씨와의 사이에 김중호 신부(가톨릭대 의대 교수) 등 4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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