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내의 종교자유를 재천명, 바티칸과의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으며, 중국 가톨릭 교회 역시 대만 교회와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틴앤야서(天亞社)와 띵지 12월호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신부 수녀 평신도 13명으로 구성된 중국 천주교 대표단이 공식적으로 대만교회를 방문, 대만 7개 교구중 6개 교구를 순방해 양국 교회간의 교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띵지는 1997년 중국 천주교 교세가 신자 1천만 명, 주교(애국교회) 68명, 신부(10월말까지)2천2백 명, 대신학생 1천 명, 소신학생 6백 명, 교육중인 수녀 1천5백 명이며 97년 사제 수품자가 약 1백 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내 교구가 1백38개, 성당 및 공소 4천6백 개소, 전국 대신학교 1개, 성(省)급 신학교 7개소, 지구별 대신학교 6개소, 교구신학교 10개소, 수녀 수련소 40개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띵지는 아울러 지하교회에는 주교 58명, 신학생 7백 명, 교육중인 수녀가 1천 명이 되며 지하교회 신학교는 약 10개소, 수녀 수련소는 20개소가 된다고 집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종교자유백서」를 발표하고 중국내의 종교자유를 재천명한 바 있다. 「종교자유백서」는 19~20세기 천주교와 개신교 선교사들이 식민 세력과 결탁, 중국을 침략했던 상황을 상세히 기술, 중국은 바티칸과 관계개선을 희망하나 바티칸은 먼저 대만과의 관계를 청산해야하며 또한 중국 내정간섭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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