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세울대 미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97년 단남국제아트페스티벌 입선, 10월 일본 이마다테 종이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수차례의 개인 그룹전을 통해 화단에 자신만의 색깔을 채색해나가고 있는 현역 화가이다.
그녀가 문화예술전문 케이블 TV 채널 37「A&C코오롱」의 간판 MC로서 미술품 소개 프로인 「아트마트」진행자로 나선 이유가 있다. 바로 일반 대중들의 문화적 지평을 넓혀줘야 한다는 작가로서의 소명의식때문이다.
『우리 문화는 대중성이 부족해요. 특히 미술 분야는 더 척박하다고 봐요. 생활과 괴리된 문화, 관객으로부터 고립된 작가, 상업성에 떠밀려 배척되고 있는 순수예술이 오늘 우리 삶의 질을 대변해주는 현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순수예술이 오늘 우리 삶의 질을 대변해주는 현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순수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방송 MC의 길을 택하게 됐어요』
그녀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미술 전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화랑의 문턱을 낮춰 보다 친숙하도록 하기 위해 대본은 물론, 기획도 직접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림은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 표현할 만큼 작가로서의 자의식이 강하다. 그의 작품에는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영향으로 종교적 색채가 짙다. 경첩, 지퍼, 단추 등을 오브제로 이용,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그녀의 주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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