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가톨릭교회의 교회일치운동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조정,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 지침서들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일치교령과 함께 일치운동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요약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공의회가 끝난 후 67년에 발간된「교회 일치운동에 관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결정들의 적용에 관한 지침」은 주교회의와 교구의 일치위원회 구성 등을 담고 있으며 70년에 발간된「고등교육에 있어서의 교회일치운동」은 일치교육과 관련된 일반적 원칙과 세부지침을 담고 있다.
그 후 교회법전과 가톨릭교회 교리서가 새로 발간되고 다른 교회들과의 관계 변화가 이루어진 상황 속에서 새로운 지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86년부터 작업, 93년 교황 인준으로 새 지침서가 발간됐다.
새로 발간된「교회일치운동의 원칙과 규범의 적용을 위한 지침서」는 일치운동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투신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리적 원칙에 근거한다고 규정, 일치운동에 대한 교회의 투신을 선언한다.
이어 이 투신을 실천하기 위한, 교회의 모든 조직과 수준에서의 지도적 규범을 제시하고 일치운동자 교육의 책임자, 목적과 방법 및 교육의 교리적 실천적 측면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되고 교육된 신자들은 세례성사를 토대로 일치, 기도 등 기타 영성활동의 나눔을 실천하게 되고 그리스도인 사이에 협력과 대화, 활동 등에 임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규범들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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