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세기 동안 신자들과 애환을 함께 한 서울대교구 시흥동본당(주임=김승훈 신부)이 지난해 본당 설정 25주년을 기념해 「시홍동본당 25년사」를 발간했다.
작년 2월부터 본당사 편찬을 준비해 12월 26일 발간된 이 책은 서울의 일부이면서도 여느 시골 마을과 같은 정겨움과 인정이 넘쳐흘렀던 시흥동본당 초기 공소(당시 가리봉공소ㆍ1915년 설립)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다. 또한 별도로 부록편을 만들어 연도별 교세현황, 연도별 신자 증감현황, 성소현황 등을 상세히 수록, 신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신자들이 본당 변천사 외에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는 가톨릭교회의 한국 전래 역사, 한국 가톨릭교회의 발전과 수난의 역사, 근대 한국 가톨릭교회의 변천 등을 담고 있어 신자들의 교회사 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25년사에는 시흥동 지역에 얽힌 전설과 문화 유적 및 명소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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