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수녀의 삶을 정리한 전기와 주옥같은 말씀을 모은 묵상집이 함께 나왔다.
언론인 출신 신홍범씨가 펴낸「마더 테레사」(두레)는 지난 9월 인류 가족의 슬픔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난 데레사 수녀의 행적을 일대기 형식으로 꾸민 전기로 그동안 데레사 수녀의 묵상집이나 어록집은 여러 종 출판되었지만 그의 생애 전체를 다룬 전기로서는 처음 나온 책이다.
저자는 인도인 나빈 차울라가 쓴 테레사 전기와 국내외 신문ㆍ잡지에 소개된 관련자료를 총동원해 데레사 수녀의 일생을 복원했다.
이 책은 특히 데레사 수녀의 사랑 실천의 위대한 힘이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그 힘의 원천을 추적하고 있다.
인도 캘커타 파견과 빈민가 생활…. 반세기가 넘도록 빈민들과 함께 해 온「살아있는 성인」 데레사 수녀가 세계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얽힌 일화들, 노벨평화상 등 각종 상을 받기까지의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데레사 수녀의 어린 시절 모습 등 80여장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따뜻한 손길」(샘터)은 데레사 수녀의 생애를 그가 남긴 말씀과 경험, 매일의 기도, 삶 속에서 깨우친 종교적 지혜를 통해 들여다본다. 베키베니나트가 지은 영문판을 시인 이해인 수녀가 옮기고 특별히 지난 94년 12월 캘커타 임종의 집에 찾아가 마더 데레사를 직접 만난 감동을 적은 6편의 글을 덧붙였다. 94년부터 97년 추모시에 이르기까지 에세이 3편, 시3편으로 된 이 글모음은 가까이에서 마더 데레사를 접하고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눈 이해인 수녀가 느낀 한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기록이다.
이 책은 이야기, 생각, 기도, 그리고 이해인 수녀가 만난 마더 데레사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유쾌함과 동정심, 그리고 맑은 운율이 깃든 마더 데레사의 글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삶의 신성함을 찾아 밝혀준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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