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현경(말가리다ㆍ29세ㆍ사진)씨가 12월 23일 이탈리아 깔라브리아에서 개최된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아브르쪼, 쌀레리노 국제콩쿠르에서 상당한 실력을 인정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성악가.
서울대교구 관리국 김광섭(야고보ㆍ중곡동본당) 부장의 장녀이기도한 김현경씨는 지난해 봄에는 남미 콜롬비아의 수개 도시를 돌며 초청 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그동안 스위스 등 유럽을 돌며 수많은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콜롬비아 연주시에는 대통령까지 참석, 김씨의 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한양대성악과를 졸업했으며 96년에는 로마에 있는 세계적인 명문 싼타 세시리아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 현재 조교로 재직하고 있다.
로마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여주인공인 수산나역을 맡기도했던 김씨는 오는 2월 이탈리아 밀라노라스칼라 극장 주최, 현대음악 발표회에 출연할 예정이며 이탈리아와 유럽을 비롯 남미 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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