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월 20일 쿠바 국민들에게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쿠바 정부가 성탄일을 국가 기념일로 정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쿠바 정부의 결정에 의의를 부여하고 쿠바가 성탄절을 계속 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과 국민들이 가톨릭 신앙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서 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성탄을 휴일로 지내기로 한 결정에 만족한다』며 『쿠바 국민과 교회는 이를 열렬히 원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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