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임범종 위촉기자】지난 7월 중국내 최연소 주교로 성성된 팡주교는 『단기간 내 중국 주교들의 세대교체를 이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공교보(公敎報)가「중국 천주교」의 보도내용을 인용 밝혔다.
올해 44세인 산동성 린이교구장인 팡핑야오 주교는 현재 중국에서 정부의 인가를 받은 주교들의 평균 연령이 78세에 달하며 자신의 성성만으로 중국 주교들의 노령화 현상을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팡주교는 『주교들의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젊은 신부들이 양성될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며 교회내 신ㆍ구세대간 대화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1949년 중국인민공화국이 성립된 뒤 교회가 정부의 간섭을 받았고, 특히 66년부터 76년까지 문화대혁명 기간에 교회가 박해를 받은 까닭에 현재 중국교회내에는 중년층에 해당하는 성직자들이 크게 부족하다.
팡주교는 97년 7월 27일 산동성 얜저우교구의 자오펑우(趙鳳梧) 주교로부터 주교품을 받았으며 1백여 년만에 맞이하게 된 린이교구의 첫 주교이다.
팡주교는 80년대 초 종교정책이 실행된 이래 중국내 신학교를 졸업한 첫 주교라고 중국 주교회의와 중국 천주교 애국회가 발간하는「중국 천주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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