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 영혼에 사랑을 부어주소서, 그를 새로이 비추게 하소서. 그에게도 하느님께서 주신 고유한 아름다움을 많이 지녔음을 알아보게 하소서』(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中)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인간과 사랑이란 주제에 침잠해 온 안동대학교 김영수(아브라함·국어국문학) 교수의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은 일상 속에서 경험되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하느님께로 올려드림으로써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느님을 원말하고 싶을 때」「울고 싶을 때」「하루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등 시인의 미오나성의 기도는 깨어 살면서 순간을 영원으로 이어가고픈 신자들에게 기도의 완성을 몫으로 남겨둔다.
<생활성서사/143쪽/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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