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를 드리며
누군가에게 감사의 글이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화 등을 받으면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를 표현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게 됨을 안다. 우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또한 감사하는 사람들은 감사할 일을 더 만들어 주려고 하니까 감사할 일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 이로인해 더 많은 것을 얻게 되고 모두 다 행복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감사의 최대 수혜자는 감사하는 사람 자신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분명히 느끼는 것은 불평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지 못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행복이 찾아 온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해 지는 것이다. 뵐 때마다 항상 얼굴이 밝고 웃는 모습인 신자 부부가 계신다. 고마움과 감사의 표현을 너무 잘하시어 그 부부와 함께 자리하면 마냥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가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면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감사의 일을 찾아봐야 한다. 하루 일상을 돌아보면서 “감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하고 스스로 물어보면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일 중에서도 감사할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감사란 하느님 은혜를 받은 자가 그 은혜에 반응하는 마음과 행동, 그리고 입술의 표현이다. 바오로 사도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하셨고,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만일 당신이 어떤 해악을 받고 있다면 하느님께 그것에 대해 감사하라. 그러면 그것은 더 이상 해가 아니다. 그 해는 선으로 변하게 된다”는 가르침을 주셨다. 감사하는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며 감사가 넘쳐날 때 삶이 행복하게 된다. 서로서로 감사하며 사는 삶이 바로 주님이 바라는 삶이 아닌가 생각하며 이 순간에도 감사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 찾아보며 이 세상 모든 것을 주님께 감사 드린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Ι데살로니카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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