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국 외신종합】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1일 유엔 연설에서 “남녀평등은 더욱 촉진돼야 한다”며 “그러나 남녀평등이 양성이 모든 면에서 똑같은 형태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대주교는 이날 “여성들은 우리가 사는 오늘날의 가정과 사회, 세상 안에서 매우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는 주인공들”이라며 “따라서 여성들의 지위가 지금보다 더욱 향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의 지위 향상은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과 모든 개인들의 존엄성에 대한 전제조건”이라고 전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이어 “그러나 이러한 여성의 지위 향상은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의미하는, 즉 남녀 간의 보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는 곧 남녀가 사회 안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기능에 관련된다”고 말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여성의 지위 향상은 하느님의 섭리로 모든 여성들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총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성을 통해 사회와 가정에 대해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밀리오레 대주교는 “여성 이주민이나 난민들, 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권리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와 방법들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여성의 존엄성이 보호받고 증진돼야 가정과 사회 공동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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