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 우리 조상들은 모두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 다음 세대의 환경을 생각하며 친환경제품과 유기농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였고, 웰빙과 로하스 생활의 달인이었다. 먹을거리 하나에도 조상들이 대를 이어 전해준 ‘전통 방식’을 더하면 친환경 음식, 유기농 음식이 된다.
몸에 좋고 생활에 편리한 생필품들이 날마다 쏟아져 나오지만,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덕분에 가톨릭을 비롯해 불교와 원불교 등의 각 종교단체가 전통 방식으로 선보이는 식품들은 인기 고공행진이다. 종류도 농산물 원재료에서부터 다양한 가공식품과 완제품까지 다양하다.
교회 안에서 각종 친환경 먹을거리와 생필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전국의 ‘우리농 매장’이다. 수도회들이 전통 방식과 수공으로 알음알음 내놓는 된장·간장·고추장, 장아찌, 효소, 쨈, 과자 등의 유기농 먹을거리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다. 하지만 ‘친환경’이라고 해서 모두 ‘유기농’은 아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공인하는 ‘친환경’은 유기농축산물은 물론 저농약이나, 무농약 농축산물에도 해당된다.
저농약 농산물은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1/2 이내, 농약 살포 횟수는 농약안전기준의 1/2 이하,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 수준 정도다. 무농약은 화학비료 권장량은 1/3 이내로 사용하고 농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 농법을 말한다. 이에 비해 유기농?축산법은 자연의 힘을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일정 기간 이상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연 거름 등으로 재배한 것이 바로 유기농산물이다.
가정/생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