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2010년 하반기 총회장 연수’에서 각 본당 총회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 사목’ 활성화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는) 청소년 전문 지도자와 전문 사목자 양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구성되어 있는 청소년 피정지도 봉사자들을 본당에서 초청해 청소년, 청년, 부모, 교리교사, 자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보조적 여건을 개선해야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 주교는 ‘청소년 성경 필사운동’과 ‘2010년 아띠마루 청소년 축제’ 등 청소년 사목을 위해 올해 교구가 추진하게 될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각 본당 총회장들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주교는 이어 “교구에 191개 성당이 있지만 앞으로 15년 정도는 인구유입과 도시개발, 주택개발이 계속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당대지 구입, 성당건축 등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본당들을 위해 사제뿐만 아니라 총회장, 신자들도 열린 마음으로 돕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교구와 대리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신자들의 협력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는 신자들의 기도와 관심 ▲교구 내 한국교회 초기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에 대한 협조 ▲4대강 문제에 대한 신자로서의 태도와 관심 등 현재 교구의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 교구 내 도보성지순례 구간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안내책자를 발간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힌 이 주교는 성지순례를 통해 본당·단체·가족 등 여러 단위가 영성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주교는 “안내 책자에는 구체적 도보 성지순례 구간과 지도, 안내, 순례 구간이 추구하는 영성 등 자세한 자료가 실릴 예정”이라며 “물질주의가 팽배한 사회 안에서 영적으로 메마른 교우들이 성지순례를 통해 참 신앙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주교는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와 관련 “올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후 교구 쇄신 100년을 내다보고 분과별로 여러 가지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며 “교구민 모두가 기도와 관심으로 교구 설정 50주년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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