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AN=다바오(필리핀)】 남필리핀에서 납피돼 억류 중인 경찰과 장교들의 석방 협상을 위해 교회 지도자들이 네덜란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바오교구의 페르난도 카팔라 주교, 타굼교구의 윌프레도 말라파즈 주교를 비롯한 다바오교구의 페드로 라마타 신부, 전 정부평화협상대표 예수 두레자씨 등 5명으로 구성된 협상 대표단이 필리핀 공산당 지도자들과 만나기 위해 지난 3월 15일 네덜란드로 떠났다.
네덜란드행에 앞서 주간 다바오 가톨릭 해럴드에 기고한 글에서 카팔라 주교는 『우리 민중들의 공동선이 우리에게 지금 화해의 길을 떠나게 만든다』고 밝히고 『우리는 국가 위기관리위원회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선과 인간애를 위한 독립적인 제3자적 입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대표단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망명 중인 필리핀 공산당 지도자 조세 마리아 시손과 만나 인도적 견지에서 이들이 억류중인 정부관료들의 석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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