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뉴욕=CNS】지난 2000년 동안 가장 위해한 교황은 그레고리 대교황과 교황 요한 23세인 것으로 미국의 가톨릭 학자들이 선정했다.
미국 알바니 교구의 교구신문인 「에반젤리스트」가 최근 제삼천년기 기획보도로 마련한 이 조사는 미국 전역의 가톨릭대학에서 교회사를 포함한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가톨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비가톨릭 인물에는 마틴 루터를 선정했다.
루돈빌의 시에나 대학에서 종교학을 가르치는 윌리암 멕콘빌 신부는 『그레고리 대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사도직의 정화라고 할 수 있다』며 그 요소로 ▲로마 교구민에 대한 사목 ▲교회의 자유 수호 ▲복음적 열정 ▲동료 주교들과의 관계 ▲거룩한 삶 등을 꼽았다.
클리블렌드 존 캐롤 대학의 종교학 교수 요셉 켈리 교수는 590-604년의 기간 동안 통치했던 그레고리 대교황이 로마 세계를 넘어서 새로운 민족들이 미래 교회를 대표할 것임을 인정한 첫 교황이라고 지적했다.
알바니 성 베르나르도 대학 교수인 존 두이는 교황 요한 23세를 2000년 동안 가장 큰 영향을 준 교황으로 꼽고, 요한 23세는 현대 세계에 권위주의적이 아닌 사목적인 개념으로서 교황의 면모를 완전히 정립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터는 개혁과 쇄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 교회에 도전했으며 후에 프로테스탄트 개혁이 된 운동의 영적 내용을 제공한 것은 그의 통찰력과 종교적 열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