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CNS】상당수의 동유럽과 서유럽 국가들이 소수 종교인들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고 한 국제인권기구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 헬싱키 인권연맹은 최근 유럽 18개국에 대한 종교 자유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 루마니아 등에서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3월 22일 유럽안보협력기구 모임에 전달됐다.
「헬싱키 보고서」는 작년 발효된 러시아의 연방법이 종교단체들을 몇 개 영역으로 나눠 러시아 정교회, 이슬람, 불교, 유대교 등의 순으로 종교활동과 선교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고 가톨릭, 오순절교회 등에 대해서는 최악의 영역인 「새로운 종교」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법안은 종교활동을 지정된 건물 내에서만 해야 하고 종교물의 출판, 교육 기관이나 매체의 설립, 외국 선교사의 초청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이 법안은 러시아의 『헌법에 명백하게 위배된다」고 강조하고 연방법에도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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