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으로 표현된 ‘기억과 관계’를 만난다. 조각가 안병철(요셉·인천 남촌본당)씨가 평화화랑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알루미늄 선을 엮어 기억을 형상화한 작품 30여 점이 공개된다.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각인한 후 며칠 후 그 기억을 더듬으며, 작업 당시의 감정도 이입해 완성했다. 즉, 시간에 따라서 잊혀지거나 새로이 맺어지는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제 성격이 직설적이고 욱하는 성격이라서 한 번 싫어하면 계속 싫어해요. 근데 사회생활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 하다가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현재 인천가톨릭대 조형미술대학에서 석사과정 중에 있는 그는 기억과 관계를 주제로 논문 작업을 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논문 청구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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