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 열상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집을 떠나 피서지에서 예기치 못하게 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찰과상이나 타박상은 구급 용품으로 어느 정도 일차 처치를 시행할 수 있으나 열상의 경우 봉합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서지에서 병원을 내원하기 전까지 우선 시행해야 하는 응급 처치를 알아보겠다.
예기치 못하게 안면부 열상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이 지혈이다. 지혈은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압박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대부분의 안면부 열상은 압박만으로도 충분히 지혈된다. 간혹 지혈이 돼라고 가루약을 이용하거나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상처가 오염이 되고 상처 세척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방법은 피해야 한다.
아스팔트 바닥의 시멘트 가루나 흙먼지 등으로 인해 상처가 오염이 심한 경우, 수돗물이나 깨끗한 물을 이용해 세척을 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를 감싼 후 근처 병원 응급실에서 봉합 전에 세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봉합은 빨리 시행할수록 흉터가 덜 남는다. 대개 수상 후 24시간 이내 봉합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 상처가 오염된 경우는 봉합을 지연해서 시행할 수 있다.
사람의 피부는 손상을 입게 되면 손상 부위를 메우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 때 노출된 피부 밑 조직이 적을수록 빠른 상피화가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흉터가 적게 생기게 된다.
열상이 생겨도 반드시 봉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크기가 작거나 깊이가 얕은 경우 봉합 대신 수술용 테이프나 인체에 사용 가능한 봉합 본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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