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한 (재)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주교)이 최근 전국 1300여 개 본당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인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재)바보의 나눔의 설립 취지에 대해 신자들과 공유하고 나눔 문화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것. 또한 신자들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모범’을 뒤따를 수 있도록 ‘나눔 실천 기회의 장 제공’도 이번 공문의 취지다.
(재)바보의 나눔 이사장 염수정 주교는 전국 1300여 개 본당 주임신부 교회관계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씀을 남기시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향해야할 삶의 지표를 제시해 주셨다”며 “이제 여러분이 이 사랑과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청하며 바보의 나눔에 든든한 후원자로 진정한 바보인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염 주교는 “법인을 설립하며 가장 염려스러웠던 점은 어떻게 하면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분이 지향했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데 있었다”며 “이러한 염려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갈수록 바보의 나눔의 사회적 책임이 커져가고 있다. 그만큼 재정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재)바보의 나눔에는 서울 오금동 본당 1억3000만 원, 목동본당 1억 원, 난곡동본당 2200여만 원, 매일신문 1000만 원 등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수도회, 직장공동체 등 각계각층의 사랑 나눔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창립된 (재)바보의 나눔은 ▲사랑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사업 ▲올바른 나눔 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및 제도개선 사업 ▲기업과 사회의 상생적 발전을 위한 기업 사회공헌 사업 등 종교, 인종, 지역을 초월해 보편적인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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