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파스텔로 그려낸 봄 들판이 싱그럽다. 어린이 서적 전문 출판사 보리가 봄을 맞아 펴낸 「우리 순이 어디 다니」는 봄을 맞은 순이네 마을을 그려내고 있다. 딱딱한 콘크리트의 도시 속에서 고향의 의미와 시골의 아름다운 삶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버지 할아버지가 밭을 갈고 있는 봄 들판, 무당벌레와 청개구리가 인사하는 밀밭 보리밭 등을 되살려주고 있다.
우리 고향의 봄이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 속에 고스란히 살아있는 「우리 순이…」는 책을 함께 읽는 아빠 엄마들에게도 봄의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도서출판 보리/25쪽/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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