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는 우리 겨레가 겪고 누려온 즐거움과 슬픔, 상상의 세계와 고달픈 현실이 다 들어 있다. 이런 옛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은 소중한 일인 만큼 제대로 된 이야기가 필요하다.
지은이 서정오씨가 직접 자료를 찾고 발로 뛰며 채록한 옛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두꺼비 신랑」은 삶에서 꽃핀 철학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구어체)를 살려내고 있어 아이들의 언어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비슷한 주제나 소재끼리 묶어 우리 옛이야기의 전형이 될 만한 이야기들만 실어 책 고르는 엄마 아빠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보리 출판사의 옛이야기 보따리 전 10권 중 첫권인 「두꺼비 신랑」은 어린이들이 신기해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서출판 보리/136쪽/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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