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 신자 9억 8000만명보다 훨씬 많은 11억 신자를 가진 종교. 2025년이 되면 그리스도교를 추월하여 세계 제1종교로 앞설 가능성이 있는 종교 이슬람교.
중세의 십자군 전쟁으로, 또 「코란과 칼」등으로 인해 복수의 종교로 알려진 이슬람교, 그러나 이슬람교는 예수와 그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의 이름조차 듣기 싫어하고 배척하는 유다인들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비그리스도교 중에서 제일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할 종교로 이슬람을 꼽고 있기도 하다. 대화의 상대를 찾아 나서는 길은 제일 먼저 그 상대의 면면을 알아보는 일부터 시작할 일이다.
『모세와 예수 그리고 다른 예언자들이 그들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믿습니다. 저희는 그들 중에 아무도 그르다고 느끼지 아니하며 저희가 하느님께 복종하나이다』(코란 2,85)
비록 코란은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란 점에서 의견을 달리하지만 예언자로 인정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역사를 통해 쌓여온 오해로 쉬 오도된 인식의 강을 뛰어 넘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는 지은이의 인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가톨릭출판사/272쪽/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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