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안에서도 성서 프로그램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마산교구 산호동본당 박영만 신부는 사제나 수도자 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보다 쉽게 성서를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윈도우용 성서 프로그램 「기쁜 소리」를 개발했다.
서울대교구 김충수 신부에 이어 두번째로 개발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번역 성서뿐 아니라 개역 성경과 가톨릭 200주년 신약성서의 구절 하나 하나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시켰기 때문에 낱말 및 구절별 성서검색, 책갈피, 문서편집, 인쇄 등이 쉽고, 각 구절에 주석과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다.
특히, 「Verbum」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그램은 정양모 신부의 「네 복음서 공관 Ⅰ·Ⅱ」의 인덱스를 이용 네 복음의 구절을 한번에 비교해 볼 수 있으며, MP3 화일의 음악도 들으면서 성서를 공부할 수 있다.
부제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보여왔다는 박영만 신부는 『개신교에서는 다양한 성서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가톨릭에서는 별로 활성화가 되지 않아 작년 6월부터 준비했다』며 『앞으로 축일표와 연중전례, 성서지도를 넣어 일반 신자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기쁜소리는 1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락처=마산 가토릵사회교육관 (0551)282-3736~7 산호동본당 (0551)241-6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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