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총장=최한선) 음악대학 동문음악회가 4월 15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졸업동문들을 비롯해 재학생, 일반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음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이번 음악회는 표트르 보르코프스키(효가대 음대 조교수)씨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혜경, 양원윤, 이파니스트 최숙영씨 등이 출연, 65명의 여성 오케스르라 단원이 함께 협연을 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작품84)」, 31회 졸업생 김유리씨의 창작가곡 「새(천상병 시), 헨델의 「리날도」중 아리아 「울게 하소서」,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탄식」중 아리아 「여러분 고맙습니다」, 프랑크의 「교향곡 변주곡」,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 B플랫 장조」등을 선보였다.
80년부터 두해마다 한번씩 가졌던 동문음악회를 위해 대학강단, 대구, 포항시향, 도립교향악단, 대구 필 하모니 등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은 2월 하순부터 매주 2회씩 모여 연습의 시간을 가져왔다.
음악회 분비로 분주했던 음대동창회장 김진숙(아녜스·피아노과) 교수는 『여성들만의 오케스트라 협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음악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준비하고 후원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이면 남녀공학 이후 처음 배출되는 남학생 후배들에게도 이번 음악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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