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이 11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새 모습을 선보였다. 대전광역시 원도심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수년 전부터 병원 내·외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병원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82병상이 늘어난 674병상 규모를 갖췄다.
대전성모병원은 14일 병원 1층 교직원식당에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와 교구 사제단, 병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병원 리노베이션 축복식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시작해 최근 마무리된 리노베이션으로 병원은 호스피스 병동(53병동)을 새로 단장하고 상지관 3층 33병동 환자용 침대 66병상을 교체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지관에는 엘리베이터(20인승)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병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상지관 6~7층에 나뉘어있던 행정사무실을 8층 종합사무실로 이전하고, 기존 6~7층을 병동으로 전환했다. 제1·2 검진센터 통합을 비롯해 당뇨교실과 소화기내시경센터, 내과 외래 공간도 새 모습을 갖췄다. 환자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자 보온·보냉카 운반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교직원 식당과 직원 탈의실, 도서실, 교수식당 등 직원들을 위한 공간도 단장했다. 병원 인근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간호사 기숙시설인 안젤라관도 마련했다.
유흥식 주교는 축복식에서 “병원장 신부님과 의사, 간호사,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픈 이들을 전인적으로 치유하고 사랑을 체험하고 병도 낫는 병원, 나아가 하느님 사랑의 기적이 이뤄지고 성모님의 마음, 성모님의 손길을 체험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