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성서와 인간’ 시리즈를 통해 많은 신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송봉모 신부(예수회·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의 강연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송 신부의 영성 강의를 담은 음반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바오로딸/CD 2만 원) 덕분이다.
3장의 CD로 구성돼 있는 음반에는 용서와 자기 존중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송 신부는 우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왜 용서를 바라시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용서가 어려운 일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조건 없이 용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순전히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자유로운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평화의 길을 걸어가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와 함께 구체적으로 용서하기 위해 갖춰야할 마음가짐과 용서에 대한 오해, 자기존중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특히 자기 사랑과 자기 존중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미움의 대상을 용서하고 사소한 상처에 더 이상 휩쓸리지 않기 위한 수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서와 인간 시리즈 중 「상처와 용서」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음반은 여러 심리학자와 정신치료자의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용서와 화해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신자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위로와 권고를 건넨다.
※문의 02-94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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