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소년과 애완견의 애틋한 정을 그려 전 국민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강아지 ‘마음이’가 4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마음이 곁에는 언제나 귀여운 삼남매가 함께한다.
가슴을 울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전작과 비교해 볼 때 지난 21일 개봉한 ‘마음이2’(92분)에는 유쾌한 웃음과 인간 못지않은 모성애가 담겨 있다.
먹뽀, 도도, 장군이 삼남매를 낳고 엄마가 된 마음이는 눈앞에서 다이아몬드 털이범 ‘필브라더스’에게 막내 장군이를 납치당한다. 새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이는 도둑을 쫓아가고,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 다이아몬드를 삼키면서 전세가 역전된다. 이때부터 필브라더스와 마음이가 펼치는 ‘두뇌 싸움’은 보는 이의 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마음이 역을 맡은 달이는 4년 전과 비교해 한층 더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사람 뺨치는 눈빛연기와 감정연기, 액션연기는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동원하지 않고 100% 맨몸 연기를 펼쳐 더욱 놀랍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의 새끼로 나오는 먹뽀, 도도, 장군이도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엄마 마음이를 그리워하는 막내 장군이의 심금 울리는 연기는 생후 40일된 강아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개성파 배우 성동일, 김정태가 열연하는 도둑형제 ‘필브라더스’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물오른 코믹 연기를 더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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