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4월 20일 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유고슬라비아 주교회의 의장 프랑크 페르코 대주교에게 서한을 보내 전체 교회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고 국민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유고 수도 벨그라드 대주교에게 보낸 이 서한에서 「유고의 여러 지역, 특히 코소보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 상황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 「이 지역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모든 사람들, 가톨릭교회의 모든 사목자들과 신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교황청은 유고 국민들, 특히 코소보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평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며 유고 정부와 세계 지도자들이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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