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UCAN】교황청은 최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예수 성심의 동정 수녀회의 설립자인 필리핀 태생의 이사벨 라미레즈 수녀의 시복절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836년 11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난 이사벨 라미레즈 수녀는 일찌감치 수도자의 길에 들어서고 싶었으나 어머니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40세가 되던 1877년에야 수녀회에 입회해 수도회의 여성훈련에 헌신했다.
이사벨 수녀는 그후 영성지도자로 영성연구소 교육과정을 만들어 예수 성심의 동정수녀회의 이름으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1880년과 1889년 사이에 쿠바와 마드리드 인근에 여러 개의 학교를 설립, 교육사업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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