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4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내 자리한 무료급식소 「하상 바오로의 집」증개축식 및 현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추기경을 비롯, 고건 서울시장과 가락시장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90년 설립 만 9년째 지역 무료급식소로 자리잡아온 하상 바오로의 집(책임=유근옥 수녀, 지도=권제랄드 신부)은 IMF 이후 이용자가 이전보다 3배나 많은 350여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장소 협소와 시설노후로 고민해 오다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증개축 공사를 가졌다. 김수환 추기경은 90년 급식소 설립 과정에서 서울시로부터 공사 허가가 나지 않자 당시 고건 서울시장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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