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을 찾아 희년의 정신으로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향기로운 기도를 돕는 CD와 테이프가 나왔다.
성바오로가 이번에 출반한 「거룩하신 어머니」는 찬미와 음악과 어우러진 묵상인도의 내레이션 등이 한껏 묵주기도 분위기를 북돋아 대희년을 기다리는 모든 신자들의 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묵주기도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는 이 음반엔 미국 LA에서 전례음악 봉사를 하며 「찬미·사랑」(프레이즈필레:Praisephile)그룹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원영배씨의 묵상과 노래, 복음성가의 진수를 담은 고미애씨의 화음, 황혜경씨와 김은희씨의 아름다운 기도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곡해설집엔 묵주기도의 기원과 유래, 묵주기도 바치는 방법,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등도 수록돼 있다.
특히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박관수씨는 서정시인 윤동주의 「십자가」와 「마리아의 노래」를 묵주기도의 신비와 연결시키는 곡으로 만들어 아름답고 심오한 영성의 향기를 전하고 있으며 표지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최봉자 수녀의 작품 「자모상」이 장식하고 있다.
2000년 은총의 대희년을 기념해 나온 이 묵주기도 음반은 이 시대에 소외된 이들에게 성모님의 위로와 보호를 실어나르는 평화의 도구가 될 것이며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통일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희망의 전령사가 되길 기대한다.
기획자 심재영 수사는 『성모님으로부터 하느님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음반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는 대희년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와 믿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사는 또 『이번 음반이 일상에서 잃어버린 주님의 현존을 다시 실어 올릴 경건함의 샘이 되길 바란다』며 예수님의 구원사업 여정에 함께 계신 성모인의 손길에 의지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작은 도구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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