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들었고 그 목소리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권선동본당 주임 강홍묵 신부)
7월 24일 오후 수원대리구좌 권선동본당 ‘한여름밤의 청소년음악회’가 본당 신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본당 청년회가 주관하고 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마리스텔라 초등부 성가대, 피앗 중고등부 성가대, 살베레지나 청년성가대의 공연을 중심으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결성된 권선동성당 음악인 연합팀 ‘KS 마리아 뮤직 소사이어티(KS Maria Music Society)’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음악회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하늘나라 동화 (초등부) ▲마법의 성, 딜레마 (중고등부) ▲영화 ‘Sister Act’ 중 Hail Holy Queen, 내 너를 지키리 (청년) 등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곡들로 청소년들 특유의 생기와 힘을 표출했으며, 율동과 듀엣곡 등 구성도 다양화했다.
산타마리아 성인 성가대도 찬조 공연을 선보여 무대에 힘을 실었다. KS 마리아 뮤직 소사이어티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등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본당 청년들을 주축으로 부산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결성된 신자 음악인 연합팀 ‘KS 마리아 뮤직 소사이어티’는 앞으로 본당에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들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처음이라 참가자들이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준비해왔다”는 청년 성가대 부단장 김금경(율리아나)씨는 “많은 신자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쁘고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들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욱 결속력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본당 주임 강홍묵 신부는 음악회를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교구장님 사목 목표에 따라 청소년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그들을 교회 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본당 모든 분과와 제단체들이 올 한 해 동안 청소년을 위한 사목을 펼치는데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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