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서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신앙생활에도 깊이를 더하는 청소년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봉사단을 이끌고 라오스로 떠나는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한성기 신부는 ‘2010 대한민국 해외 청소년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맞아 봉사단원들의 ‘배움’과 ‘성장’을 강조했다. TV로만 보던 어려운 나라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신앙생활에도 결실을 맺는 것, 그것이 바로 하느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에서다.
“해외 자원봉사의 기회는 많지만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모든 것의 근본인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스스로 나눔에 동참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봉사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노력 봉사활동 외에도 라오스 학생들과 문화교류 및 친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단순히 ‘너와 나’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우리’라는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봉사단원 모두가 앞으로 만나게 될 친구들이 나와 다른 모습을 지녔다고 다르게만 볼 것이 아니라 나와 똑 같은 ‘친구’ 라는 개방적 사고를 갖길 바랍니다. 이것이 다문화 사회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지녀야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 신부를 비롯한 봉사단은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라오스 왕위앙 지역에 머물면서 봉사활동을 펼친 뒤 오는 1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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