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 ‘여름휴가=여행’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집에서 만끽하는 ‘쉼’을 선택했다면 가족끼리 마음에 남는 추억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 얼굴 맞대기 힘들었던 아빠를 졸라 가족이 한데 모여 집 안 꾸미기에 도전해보자.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특별한 방법’ 두 번째로 성모상 꽃 장식(꽃목걸이, 꽃화관) 만들기와 유리병 꾸미기를 소개한다. 성모상 꽃 장식은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 성모상 꽃목걸이
재료: 덴드로비움(덴파레, 서양 란), 스마일락스(긴 줄기 식물), 18번 와이어, 플로랄 테이프, 카파와이어(혹은 낚싯 줄·낚시 바늘), 가위
- 18번 와이어에 플로랄 테이프를 감은 후, 스마일락스를 감는다.
- 하나씩 따놓은 덴드로비움 꽃(미리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둘 것. 꽃봉오리를 위로 가게 띄워둔다)을 카파와이어(혹은 낚시 줄)를 이용해 꿴다. 카파와이어로 꽃봉오리의 몸체 쪽을 찔러 통과시키면 된다.
- 스마일락스를 감은 와이어에 덴드로비움을 끼운 와이어를 감아준다. 이때 꽃 얼굴 부분을 앞으로 오게 잡아가면서 감는다.
- 와이어 끝을 고리처럼 접어 서로 걸어주면 완성! 이 방법을 응용해 화관도 만들어볼 수 있다.
▲ 성모상 꽃목걸이 작업 모습. 스마일락스를 감은 와이어에 덴드로비움을 끼운 와이어를 감아준다. 이때 꽃 얼굴 부분을 앞으로 오게 잡아가면서 감는다.
▲ 완성된 꽃목걸이. 이 방법을 응용해 화관도 만들어볼 수 있다.
▧ 성모상 화관
재료: 미니 장미, 안개꽃(혹은 미리오글라디스), 18번 와이어, 플로랄 테이프, 가위
- 18번 와이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플로랄 테이프를 감는다.
- 줄기를 약간 남기고 잘라둔 미니 장미에 안개꽃을 감고 플로랄 테이프를 둘러 고정한다. 줄기 쪽에 짧게 자른 와이어를 함께 감으면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 와이어를 이용해 플로랄 테이프를 감은 와이어에 미니 장미를 이어 붙여간다. 나중에 와이어를 굽혔을 때 꽃과 꽃 사이가 뜨지 않도록 촘촘히 이어 붙인다.
- 꽃을 다 붙인 후 꽃목걸이와 마찬가지로 와이어 끝을 굽혀 매듭을 짓는다. 매듭 위에 리본을 묶어주면 더욱 예쁜 화관이 된다.
▲ 미니장미 등의 재료로 성모상 화관을 만들고 있다.
▲ 매듭 위에 리본을 붙이면 더욱 예쁜 화관이 된다.
▧ 유리병 꾸미기
재료: 유리병(입구가 크고 낮은 것, 칸이 나눠진 것), 수경식물(물동전, 아이비, 스킨다비스 등), 크리스털 돌(아크릴 소재) 혹은 마사(화분에 넣는 작은 돌), 장식용 이끼·돌, 미니 장미 등 작은 꽃, 스마일락스, 초
1)
- 칸이 나눠진 유리병 안 바깥쪽에 크리스털 돌을 깔고 안에는 초를 올려둔다.
- 크리스털 돌 부분에 듬성듬성 꽃을 끼우고 스마일락스를 올린다.
- 식탁에 올리면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2)
- 유리병 안에 마사를 촘촘히 깔고 수경식물(미리 흙을 털어낸다)을 담는다.
- 식물 주변에 이끼, 돌, 크리스털 돌 등을 얹어 장식한다.
- 물은 마사 위로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만 준다.
▲ 수경식물과 초 등으로 꾸민 유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