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났으면 어느 정도 응급 처치를 하고, 봉합이나 드레싱 등을 시행하게 된다. 흉터가 안 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 다치는 것’이겠지만 이미 다친 상처라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열상 외에 가벼운 화상이나 찰과상 등은 대개 흉터를 남기지 않게 된다. 그러나 봉합을 시행한 정도의 열상이라면 흉터는 남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면부는 실밥 자국이 남으면 오히려 상처가 더 흉해 보이고, 한 번 생긴 실밥 자국은 흉터 성형술 때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봉합 후 7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한편, 상처가 벌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용 테이프를 이용하여 흉터에 직각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이 좋다. 테이핑기간은 적어도 피부 장력의 80%의 힘을 얻게 되는 봉합 후 3주째까지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많이 움직이는 부위는 더 오랜 기간 테이핑을 해도 좋고, 테이핑이 일종의 고정 역할을 해주므로 자주 갈아 주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다시 붙이는 것이 좋다.
이후 필요에 따라 시판되는 흉터용 실리콘 시트나 연고, 테이프 등을 이용하게 되며, 그 외 레이저 치료나 주사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한편, 흉터 부위는 조직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야외 외출시 상처 부위에 선크림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환자 및 보호자가 걱정하는 안면부 흉터, 우선, 대부분의 경우는 다친 후의 상처보다 좋아진다. 대개 피부 및 섬유 조직이 리모델링이 일어나는 6개월 정도까지 흉터가 좋아질 수 있으므로 환자가 흉터 성형술을 요구해도 6개월 후에는 수술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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